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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10:46

다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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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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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는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아담한 고찰이다. 다보사는 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이후 보조국사가 중창하고 서산대사가 삼창하였다고 전한다.

다보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조동종과 조선불교를 통합시키기 위해 한국불교를 탄압할 때 전통적인 한국 선불교의 법맥을 꾸준히 이어온 선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곡, 전강, 금오, 고암스님 등이 이곳에서 주석하였다.



다보사는 계곡에 위치한 작은 절이지만 나주의 대표적인 사찰로 맨 위의 영산전(석가세존과 16나한을 모신 전각)의 부처님은 산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 큰 바위를 손으로 받아 다보사를 지켰다고 하며 아직도 그 바위는 영산전 뒤에 그대로 멈춰 있다. 대웅전의 삼체불은 본존불이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한 석가모니불이고, 왼쪽은 중품상생인의 수인을 한 아미타여래, 오른쪽은 약사여래로 그 온화하면서도 근엄함이 배어나는 아름다운 불상이다.

다보사의 전각에는 우리나라의 특이한 문화적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대웅전과 명부전의 불단을 장식하는 조각품에서 꺾꽂이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거 일본인들이 꽃꽂이가 일본에서부터 시작되어 전파되었다고 말해왔는데, 다보사 대웅전과 명부전의 꽃병과 꽃 조각을 보고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웅전의 문살은 정교하고 뛰어난 꽃문살 조각으로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다.

단풍철이면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아담한 전각들이 어우러져 다보사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