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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10:30

회진마을과 회진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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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의 명촌 회진마을과 회진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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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 들어서면 백호선생기념관이 눈에 띈다. 바로 나주임씨 대종가가 있는 호남의 명촌 회진마을이다. 영모정·구래정임붕유허비·백호임제선생기념비·회진개혁청년회기념비 등 회진의 역사와 항일정신을 보여주는 유적이 많다.


이곳이 나주임씨 집성촌이 된 것은 1392년경, 임탁이 해남감무를 지내다가 조선 건국 이후 벼슬을 버리고 세거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35세를 이어오고 있다. 원래 회진임씨였는데, 회진현이 나주로 귀속되면서 나주임씨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회진임씨 청년들이 회진개혁청년회를 조직하여 각종 문화활동과 사상야학 등을 통해 항일운동을 벌이다가 많은 고초를 겪었으며 저항정신을 발휘하였다.

금성읍지 명기(名基)에 회진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회진은 주 서쪽 10리에 있다. 신걸산에서 내려온 산기슭에 기이한 봉우리는 꿈틀거리고 큰 강을 안고 돌아 참으로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름난 분들을 많이 배출하였으니 백호 임제가 여기에서 살았다.’

나주임씨 종가 안쪽으로 상당히 넓은 논이 있고 계곡을 끼고 있는데, 거기에 바로 회진성이 있다. 백제시대 회진현의 치소로 추정되는 이곳은 산 능선을 이용하여 포곡식 성을 쌓았는데, 고려시대까지 사용하다가 조선초 회진현이 폐현되면서 사용하지 않았다. 1994년 전남대학교 박물관이 발굴하여 모습을 드러낸 회진토성의 축조시기는 3-7세기로 추정되며 둘레 약 2.4km 폭 6m의 규모이며 축조방법은 양쪽에 틀을 세우고 그 안에 흙을 쌓으면서 다진 판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