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포 영산포에서 미천서원을 지나면 곧바로 다시면의 구진포가 나온다. 물길이 굽이굽이 구부러져 ‘구부나루’또는 ‘구비나루’라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 구진포(九津浦)인 것으로 보인다. 구진포 일대의 옛 이름은 회진(會津)으로 이 역시 영산강의 물이 앙암을 돌아 구진나루에서 다시 굽이치고 하류로 흐르기 때문에 물이 돌아나간다 하여 회진이거나 물이 돌아 모인다 하여 회진으로 이름지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