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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10:28

반남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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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남고분군
 
남의 고분군은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그 주변인 신촌리, 대안리, 덕산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중요한 유물이 출토된 곳은 대형 전용옹관을 사용하는 고분들이다. 대형 전용옹관묘는 영암군 시종면에서부터 나주시 반남면, 나주시 다시면으로 이동경로를 가지고 있다.

봉분 정상부에 옹관(시신을 넣기 위해 제작된 전용옹관)을 묻고 호(壺, 유물을 담는 주둥이가 넓은 작은 단지), 장신구 등을 함께 묻었다. 특히 신촌리 9호분에서는 칠성판 위에 삼베로 싼 시신을 올려놓고 머리부분에는 금동관?팔찌?귀고리?목걸이를, 허리에는 봉황무늬가 있는 칼과 무기를, 발치에는 금동신발을 함께 묻었다. 이것은 고분을 축조한 세력의 성격을 추정하게 해주는 것으로 금동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나머지는 국립광주박물관에 보관 및 전시되고 있다. 반남면의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일인들에 의해 무계획적으로 유물만 빼가는 거친 발굴이 이루어졌고, 금동관과 금동신발, 환두대도가 나왔다는 소문 때문에 도굴이 자행되어 무참하게 훼손되었다.

영산강유역의 고분군은 전용옹관을 사용하면서도 거대한 봉분을 조성하여 이를 조산(造山)이라 하며, 대개 다른 지역에서 흙을 가져와 지반을 돋은 다음 그 위에 전용옹관을 놓고 봉분을 만드는 양식을 취했다. 게다가 봉분 안에는 한 기의 옹관만 안치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옹관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묻어 다장의 형식을 띠고 있어 세력자의 가족묘로 추정하기도 한다.

현재 반남고분군은 대안리 고분군은 국가사적 제76호, 신촌리 고분군은 사적 제77호, 덕산리 고분군은 사적 제78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