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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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스미 이타로 가옥 (黑住猪太郞 가옥)
 
산포는 일본인들의 이민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1930년대 나주지역 최대의 지주로 행세하였던 구로스미 이타로(黑住猪太郞)은 1930년 1천정보 이상의 토지를 가진 대지주다.

일본인 이민은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조선땅에 더욱 많이 들어왔는데, 특히 영산포에 들어와서 30정보 이상의 땅을 가진 대지주가 영산포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다. 이 가운데 동산농장이 단연 가장 많은 땅을 확보하였는데, 이들은 지가가 일본보다 월등히 낮은 조선의 땅을 사들이기도 하였고, 고리대금업을 하여 돈을 갚지 못하는 자들로부터 담보로 잡은 토지를 빼앗는가 하면, 특히 영산강 강안의 드넓은 땅을 개간하여 전답으로 만들어 소유하였다.

구로스미는 1930년대에 이르러 일본으로부터 모든 자재를 들여와 현재의 저택을 지었다. 목재와 기와, 벽돌 등 모든 것을 들여와 지었다는데, 당시 일본 안에서도 그와 같은 규모의 저택은 보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는 해방 전에 전라남도청을 다시 나주로 환원해야 한다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