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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09:55

영산포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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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포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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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에 설치된 이 등대는 수위를 측정하고 등대의 역할도 겸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내륙하천가에 있는 것으로는 유일하다. 지금은 배가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수위측정 역할만 하지만 얼마 전부터 저녁에 등대불을 켜서 영산포구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있다.


등대 옆에는 1922년에 세운 ‘영산구교’라 부르는 다리가 가로지르고 있는데 그전까지는 나무다리였으며 지금도 나무기둥이 물속에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강(錦江:영산강의 옛이름)津에는 영산교(榮山橋)가 있어 1년에 한번씩 수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산구교가 만들어지기 전인 1914년 이곳에는 배가 오면 다리를 들어올려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폐식 목교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1914년 호남선 철도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이 다리는 영암, 강진, 장흥, 해남, 완도 등의 지역과 나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이 되어 영산포지역의 상권의 번영을 가져왔다.

개폐식 다리는 신의주와 부산 영도다리 두 곳으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영산포의 개폐식 다리는 지리학자 김경수 씨가 박사학위 논문 ‘영산강 유역의 경관변화 연구’에서 당시 사진과 함께 발표하였다.
1920년 발행된 조선총독부 관방토목부의 ‘治水及水利踏査書’에는 이 다리를 개인회사가 영리를 목적으로 가설하였으며 나주까지 항해하는 대형선박의 통행을 위해 가운데 부분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개폐식으로 만들었고 다리를 통행하는 사람들에게 통행료를 받았으며 다리의 폭은 우마차가 다닐 수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