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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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전쟁기
    다도면 암정리 소개작전
 
 

한국전쟁 당시 다도면 암정리 갱갱굴과 절꼬랑에 살면서 피난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군경이나 빨치산 양쪽으로부터 적으로 취급당하고 살았다. 군경은 나주나 영산포로 피난가지 않았다 하고, 빨치산은 군경을 피하여 산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하면서 밤낮을 번갈아가면서 괴롭혔던 것이다.

1월 21일 아침이 밝아오자 눈덮힌 산으로부터 콩볶는 듯한 총소리가 들려왔다. 산을 쳐다보니 산에서 군경이 봉황쪽에서 넘어오고 있었고 마을 아래쪽으로도 들어와서 포위망을 좁히고 있었다. 총소리를 들은 마을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뛰기 시작했다. 귀로는 핑핑 스치는 총알소리를 듣고 옆에서는 다른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도 기를 쓰고 뛰어서 도망하였다. 1차 작전이 끝나자 군경은 빨치산 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니다가 집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쏘아죽였다. 이날 28명이 사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