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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삼면토지회수 투쟁 _ "일제 강점기" 역사기록 자세히 보기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나주지역에서 특기할 만한 것으로 궁삼면토지회수투쟁을 들 수 있다. 탐관오리의 부패가 극심하던 조선조 말 나주의 지죽면, 욱곡면, 다시면 등지의 드넓은 땅을 착복해버린 일이 있었다. 당시 거듭되는 흉년으로 조세를 내지 못한 농민들에게 경저리(지방의 일을 서울에서 대신 처리하던 지방관) 전성창 등이 대납하였다고 하면서 백지날인을 시켜 훗날 이 땅을 모두 몇몇 관리 앞으로 옮기고 이를 다시 경선궁의 궁장토로 되팔아버림으로써 궁삼면(宮三面)이란 명칭을 갖게 된 사건이었다. 이에 불복한 농민들이 소송을 걸어 최고재판소로부터 농민들이 승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선궁은 다시 이 땅을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팔아 땅을 잃은 농민들은 해방이 되고 동척을 그대로 인수한 미군정의 신한공사에 이르기까지 땅을 되찾기 위한 끝없는 투쟁을 전개해왔던 것이다. 나주지역에는 1950년부터 시작된 남한의 토지개혁때 땅을 되찾고도 아직 자기 앞으로 소유권 등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땅이 상당수 있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일선 동사무소에서 땅의 원주인을 되찾아주는 운동까지 펼쳤을 정도다. 궁삼면 토지회수투쟁은 소설가 문순태에 의해 『타오르는 강』이라는 대하소설로 형상화되어 우리에게 다시 그 꺼지지 않는 불길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