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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15:01

원진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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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회사를 일으킨 원진국사, 조한룡
 
 한룡(?~1415)은 현 금천면 죽촌리 화기마을에서 고려 시중 조정통의 셋째아들로 태어나 고려 공민왕때 벼슬이 시중(侍中)에 이르렀는데, 그의 5형제가 모두 등과하여 세상에서 ‘오룡’이라 불렀다. 조한룡은 특히 효자로 이름난 사람으로 병으로 몸져누운 아버지가 한겨울에 잉어를 잡숫고 싶다 하여 연못에 나가 얼음을 깨니 잉어 한 마리가 튀어올라와 이를 조리하여 드렸다고 하며, 지금도 그 연못이 효자못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조한룡은 고려가 망하자 불교에 입문하였다가 어머니에게 불효할 수 없다하여 다시 벼슬길에 나아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보의장군(保義將軍)의 관직을 받고 돌아와 늙은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야산에 들어가 중이 되었고 도갑사를 거쳐 현 다도면 불회사를 삼창하고, 화순 만연사 법당을 중건한 후에 원진국사의 법호를 얻었다. 1415년에 입적하여 청간대사(淸簡大師)의 시호가 내렸다.

현재 불회사 나한전에는 그의 영정이 있고 경내에 부도가 남아 있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그는 효자로 유명하여 왕이 그가 태어난 곳을 ‘효자리’라 이름짓고, 조선시대 세종때 여충선효(麗忠鮮孝)라는 ‘효자리비’를 세웠다. 1971년에는 그의 고향에 ‘충효사’라는 사우를 건립하여 그를 기리고 있다.